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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재미있는그런것들

2020년 여름 역대급 장마!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집어삼킨 물폭탄 / 지구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2020년 여름은 햇빛을 언제 봤나 싶을정도로 긴 장마가 이어졌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는 50일가까이 이어졌으며, 평균 강우량 1,000mm를 기록했다. 

이 길고 긴 장마, 폭우로 인해 한반도는 사실상 침수가 된 지경이다. 

재산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지금은 너무나도 오랫만에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 햇빛이 얼마만인지... 

한달이 넘게 지속된 장마로 인해 온집안이 꿉꿉함으로 가득했어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좀 시키려 했는데,

십분도 안되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었다. 

습기가득한 공기가 집안으로 들어와 더 꿉꿉해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틀지 않고선 버틸수 없을것만 같은 올해 여름. 

도대체 왜 이런날들이 지속되는걸까? 

 

올여름 북극의 얼음은 우리나라의 20배가 넘는 면적이 평년에 비해 더 녹아내리고있다. 

북극의 기온이 급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극단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난곳은 북극뿐만이 아니다. 서태평양의 수온역시 상승했으며, 가장 추운곳으로 꼽히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또한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심지어 현재 대형 산불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장마는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태평양의 습하고 무더운 공기가 충돌하여 만들어지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를 덮친 폭우는 위 세가지의 고온현상이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북극의 고온현상이 근처에 강력한 고기압을 형성하였고 이 고기압이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아시아 내륙쪽으로 더 잘 흘려보내게 되었는데, 시베리아동부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고온현상으로 인해 원래의경로를 이탈해 동아시아와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지속되는 고온현상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것. 

올여름 작년보다 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상황인데, 

이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방송사에서는 연일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뉴스를 보도 하고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서서히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또 사그라들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건, 내년에 아니 곧 다가오는 9월이나 10월엔 또 사상초유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그 위기에 대한 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정부에서는 얼마전 한국판 뉴딜,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온실가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전환 정책 등이 주요과제로 발표가 되었는데, 다행인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 걱정이 되는건 실현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다.

서구국가에서는 이미 많이 시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는 방법이다라는 의견도 있고,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이 되었을경우 치솟는 전기세값은 어떻게 할거냐는 의견도 많다.

어떤것이 정답이고 맞는것인지에 대한것은 지금 당장 알수 없지만, 멸종대상이 동물이나 곤충이 아닌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 지구를 살릴수 있다면 시도 해봐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위기의식은 누구나 어렴풋이나마라도 갖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이렇게 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이를 상쇄할 무언가는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는 의견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귀 기울이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사회에서 우리의 의견은 제 힘을 발휘할 것이다.